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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프론트엔드와 관련된 외부 행사 검색 중 네이버 테크 콘서트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2019] 를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하는 DEVIEW 2018에 갔었는데, 흥미롭긴 했지만 저에겐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세션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는 테크 콘서트는 주니어 개발자에게 적합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 것 같아서 참가 신청 후 당첨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네이버 테크콘서트 소개와 참가신청

네이터 테크 콘서트는 작년 2018년이 처음이었고, 올해2회차입니다.

작년에는 [NAVER TECH CONCERT : ANDROID 2018]라는 제목으로 안드로이드 관련 세미나를 했었고, 올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함께 IT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매년 주제가 바뀌는 것을 보니 트렌드나 흐름에 맞춰 콘서트의 주제를 선택하는 것 같아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기에 적합한 테크 콘서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2019

행사의 주요 신청 대상을 ‘프런트엔드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 생’ 이라고 되어있지만, 신청 폼을 보니 ‘졸업생’도 가능하다고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재직자임에도 바로 참가신청했습니다 :) 3월 31일까지 참가신청이었고, 3일 뒤인 4월 3일 오전에 당첨되었다는 초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DEVIEW 는 좀 더 기술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면 네이버 토크 콘서트는 좀 더 포괄적이고 개발 문화와 경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목적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주위 신청하신 몇몇 분들이 대부분 당첨이 되셨고 DEVIEW처럼 경쟁률이 있는 행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D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행사 정보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개발자라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전부여서 개발자를 준비 중인 대학생들, 시니어 개발자분들은 어떤 생각과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또 사회 초년생으로써 어떻게 효율적으로 요구 사항에 대한 분석과 해결방안을 내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했습니다.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내용은 위와 같고 자세한 설명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AVER TECH CONCERT: FRONT END 2019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techcon.naver.com

# 네이버 테크콘서트 둘러보기

정자역 4번 출구에 9시에 도착해서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룰루랄라 네이버 그린팩토리로 걸어갔습니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NAVER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 건물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테크 콘서트에 대한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콘서트 홀로 갈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 콘서트홀 사진

정확히 9시 30분부터 등록데스크에서 이름으로 참가 확인이 이루어졌고, 에코백, 스티커 같은 굿즈들을 받았습니다.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굿즈

입장해보니 예상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고, 대학교 대강의실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자리는 자유롭게 착석이 가능했고, 역시나 노트북을 지참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와이파이도 잘 되었고, 의자마다 아래에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세션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데, 자리가 다소 협소해서 왔다 갔다 하기가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둘러보니 참가하신 분들은 대학생보다는 현업에 계신 분들이 많은 느낌이었고, 개발자인 사회 초년생이 가장 많은 것 같았습니다.

프로그램 역시 정확하게 10시에 시작되었습니다.

# 네이버 테크콘서트 세션에 대한 감상

개발자로써 성장과 업무에 대한 내용, 기술적인 내용이 세션들에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얻어 갈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첫 세션에서는 [플랫폼 UI 개발 전략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에디터 One에 대한 소개와 구현하면서 설계부터 구현까지 발생한 이슈들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UI 개발에 있어서 디자인은 스킨 개념이고 기능 중심의 설계가 필요함을 중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css 개발 방법론과 공통 요소의 분리(모듈화)를 위해 css 전처리기의 활용하는 부분도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ass나 less 같은 css preprocessor에 대한 정보만 알고 직접 코딩해본 적이 없는데, 직접 소스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주시면서 설명하니 이해하기가 쉬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끔 HTML, CSS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HTML과 CSS는 웹에서 뼈대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영역이고 또 그 방법론과 확장 또한 광범위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또 공통 코드는 보통 불변이라는 편견도 깨지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에 대한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제목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성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브 프로젝트와 문서화, 팀원들 간의 확실한 의사소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나 동료에게 질문을 할 때 어떻게 질문을 해야 효율적인 협업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부분이 많이 와닿았고 나도 그렇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세 번째 세션 [일 만드는 개발자 vs 일 부풀리는 개발자] 에서는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판단 후 팀과 조율을 해야 하고 크로스 체크를 해야 하는 것, 다른 직무에 대한 이해 정도도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습관을 길들어야 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위에 팀원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아니면 스스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훑어보는 웹 개발 트렌트] 에서는 웹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도록 타임라인을 제시해주신 프레젠테이션이 눈에 띄었습니다. 옛날에는 서버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클라이언트가 주도적으로 요청해서 페이지의 부분에 추가가 되고, DOM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으로 변해왔습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의 생태계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어떤 프레임워크가 좋고 나쁘다를고 판단할 수 없고, 각각의 특징을 알고 본인이 선호하는 것을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프레임워크를 결정해서 해보고자 할 때는 안전하게 어드민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데이터 상태 관리. 그것을 알려주마] 에서는 상태 관리에 왜 필요하고 발전되어왔는지에 대한 설명과 Redux를 대표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돔의 변화와 비동기 동작들 간의 충돌로 돔 중심보다는 상태 중심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때문에 jQuery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짐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어떤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라는 정답이 없기에 상황에 맞게 써야 한다는 점도 집어주셨습니다.

[오늘부터 나도 FE분석가] 에서는 전통적인 웹 성능 개선방법부터 모던 브라우저 성능 개선 사례를 두루 살펴보고 실제 서비스에서 필요한 성능 개선 포인트를 어떻게 찾고,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내가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한다면, <script><link>의 위치를 가능한 </body>에 둬야 할 것! 그리고 async와 defer의 활용과 이미지 용량 조절 등으로 콘솔 창에서 요청 수, 요청 크기, 요청 간격을 최소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위의 글을 주관적인 감상이고 모든 프로그램들에 대한 촬영 영상과 프레젠테이션(ppt)은 공식 홈페이지(http://techcon.naver.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담 : 네이버 그린팩토리 탐방기 :)

1) 작지만 깨알 같은 채용부스와 굿즈들!!

채 용소개 부스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규모도 작아서 다른 행사에 비에 줄고 짧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에코백, 머그컵, 마그넷, 스티커 굿즈들을 받았습니다 :D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채용부스

2) 아니…. 쉑쉑버거주는 컨퍼런스는 처음이야…..ଘ(੭*ˊᵕˋ)੭

점심 식사로 버거와 군것질거리도 많았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지칠 수도 있는데, 당 충전이 확실해서 좋았습니다:)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점심시간

NAVER TECH CONCERT : FRONT END 로비 군것질거리

3) 도서관 둘러보기

예전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봤던 공간인데, 실제로 가보니 신기했습니다. 서적들이 많은 카페 느낌이었고, 예술서적이 가장 많았습니다. 라이브러리는 직원 외에는 방문객 목걸이를 받아서 10분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라이브러리

네이버 그린팩토리 까페

4) 우와 이건 뭐지….? ASKERS !

세션을 모두 라이브 방송으로 NAVER TV에서 하고 있었고, ASKERS로 실시간 질의응답도 있었습니다. 익명이라 그런지 몇몇 분들이 장난식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불편했다는 후담을…. ; (

실시간 질의응답 : ASKERS

jayoung.lee's avartar

jayoung.lee <jylee@mobida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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